[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칼날이 몰아쳤다. 30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내년 시즌 보류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자연스럽게 선택 받지 못한 이들도 대거 쏟아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12명,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1명으로 많은 숫자를 보여줬다. 굵직한 이름들도 속속 발견됐다.
30일 KBO는 각 구단 2018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보류선수 명단 제외 대상자들도 나오게 됐다. 총 79명으로 넥센이 12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두산과 삼성은 각각 11명으로 그 다음 많은 대상. LG와 NC, kt는 8명이고 롯데와 한화가 7명이다. SK가 5명, KIA가 2명으로 가장 적다.
↑ 보류선수 명단에서 해커(사진) 등 굵직한 선수들도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불펜자원 신승현과 2군에서 매 시즌 2군을 평정하고도 1군서 존재감이 없던 장진용이 구단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미 방출소식이 전해진 내야수 정성훈도 LG 보류선수 명단서 제외됐다.
삼성에서는 우동균과 나성용이 기회를 받지 못하게 됐으며 넥센의 박윤, KIA의 배힘찬, 롯데의 이재곤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SK는 최근 2차 드래프트에서 허도환을 영입했는데 그 반대급부로 허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종합적으로 넥센과 두산, 삼성 등에는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다. 전면적인 팀 체질개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 시즌 챔피언 KIA는 단 두 명에 그쳤다.
↑ 사진=2018 보류선수 제외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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