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축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상대가 가려졌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돼 독일,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F조와 H조가 남은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가 한국을 뽑았다.
강팀들과의 만남이다. 피파랭킹만 놓고 보면 1위 독일은 버거운 산이다. 멕시코가 16위, 스웨덴이 18위다. 반면 한국은 피파랭킹 59위로 이들과 격차가 있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국 중에서도 한국은 뒤에서 두 번째다.
특히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는 북중미 최강 팀으로서 1994년부터 한 번도 16강 진출을 놓친 적이 없다. 스웨덴 역시 이탈리아를 누르고 유럽예선을 통과한 저력의 팀이다.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한편 앞서 유럽 축구기록 전문 사이트 '울트라존'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팀을 미리 예측해본 결과 독일이 한국과 한 조에 묶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새삼 그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