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강렬한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복귀 첫날 69타를 쳤던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공동 8위에서 공동 5위로 끌어 올렸다.
약 10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우즈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그린 스피드 때문에 온종일 어려움을 겪었다. 1피트(약 30㎝)는 빨리 가는 것 같았다"라면서도 몸 상태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재활이 환상적이었음을 증명했다. 대회에서 다시 골프 경쟁을 할 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막 돌아왔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의욕을 드러냈다.
1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찰리 호프먼(미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프먼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폭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이상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디지털뉴스국]
↑ Tiger Woods tees off on the second hole at the Hero World Challenge golf tournament at Albany Golf Club in Nassau, Bahamas, Thursday, Nov. 30, 2017. (AP Photo/Dante Carr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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