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이 상대할 팀들에게는 MVP 출신이 즐비하다.
모스크바 크렘린 의사당에서는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이 진행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23일 랭킹을 보면 독일은 1위, 멕시코는 16위, 스웨덴은 18위, 한국은 59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는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율리안 드락슬러(24·파리 생제르망)가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을 상대하게 된 독일의 율리안 드락슬러가 프랑스와의 홈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율리안 드락슬러는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전천후 2선 자원이다. 파리 생제르망 소속으로 42경기 12골 8도움. 평균 58.4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3에 달한다.
멕시코에는 대륙을 호령한 스타들이 숱하다. 최근 1년 A매치 출전자 중에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선수권에 해당하는 골드컵 골든볼 경력자만 안드레스 과르다도(31·베티스)와 이르빙 로사노(22·PSV 에인트호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9·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3명이다.
오리베 페랄타(33·아메리카)는 2011-12시즌 CONCACAF 챔피언스리그 MVP에 이어 2013년에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CONCACAF 일인자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한국과 대결하는 오리베 페랄타가 과달라하라와의 2017-18 멕시코 1부리그 전반기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30대 초반도 어느덧 끝자락이지만 오리베 페랄타는 멕시코 리가 MX(1부리그) 아메리카 소속으로 159경기 71골 17도움. 평균 81.8분의 체력과 90분
오리베 페랄타는 2014 FIFA 월드컵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으로 상대한 한국에 전반 37분 선제결승골로 멕시코 4-0 승리에 공헌하기도 했다. 유럽 유명리그 선수가 아니라고 해서 방심할 수 없는 공격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