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들이 한국이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한조로 편성 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일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이번 조 편성에 대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편성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당시에 한국은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와 한 조로 묶여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난이도가 그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그때와 같은 결과가 나오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남은 기간 전력 분석 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어느 조에 포함되더라도 한국에 쉬운 조는 없었다"면서 전체적인 이번 조 편성이 강팀과 약팀이 골고루 섞였다고 봤다.
서 위원은 "독일을 제외한다면 스웨덴과 멕시코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볼 만한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스웨덴전이 16강 진출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위원은 "첫 경기인 스웨덴을 이기지 못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스웨덴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 한국축구, 독일·스웨덴·멕시코와 F조 (모스크바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된 한국과 독일, 스웨덴, 멕시코의 각 국가명이 대형 화면(가운데)에 비치고 있다. lkm@yna.co.kr (끝) <저작권자(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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