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번 시즌 신인 돌풍을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19)가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총 85명의 선수가 명단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26명, 포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모두 이번 시즌 긱 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선발 20승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헥터 노에시를 포함해 전반기 5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팀을 이끌었던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 오재일 등도 골든글러브 후보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레일리 박세웅 손승락, NC 다이노스의 스크럭스 박민우 손시헌도 이름을 올렸다.
↑ 신인왕 이정후가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
외야수 골든글러브 후보들과 견줘 봐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전해 타율 0.324 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으로 득점 3위, 안타 공동 9위, 타점 10위에 올랐다. 외야수로서 1192이닝 출장해 수비율 0.990, 실책 3개, 보살 8개를 기록했다.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 출전해 신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신인 타자가 3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1998년 강동우(당시 삼성) 이후 19년 만이다. 이에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받아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로 첫 해만에 최고의 기량을 보인 이정후는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다만, 외야수 후보에는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 버나디나 이명기 최형우(이하 KIA), 김재환 박건우(이하 두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