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프로축구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8) 윤석영(27)이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4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먼저 체험하는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을 지난 주말 일본 지바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은 서울특별시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접수받아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오종석(17·지적장애 3급)의 축구선수 꿈을 키워줬다.
↑ 김보경 윤석영이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했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공 |
김보경은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오종석 군이 나중에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협회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해외에서의 좋은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우리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해외에서 조금 먼저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은 2015년에 시작해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해 줄 예정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