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브레임-은가누 UFC218 코-메인이벤트에서 전자를 꺾은 후자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오브레임-은가누 경기에서 전자를 꺾은 후자에게 세계적인 유명 대중문화 잡지도 주목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는 2일(현지시간) UFC218이 치러졌다. 코-메인이벤트 오브레임-은가누 헤비급(-120㎏) 대결은 후자 1분 42초 만에 펀치 KO로 전자에게 승리했다.
미국 나아가 세계적인 대중문화잡지로 정평이 난 ‘롤링스톤스’는 “UFC 헤비급 4위 은가누는 상대를 합법적으로 병들게 하는 KO 파워의 소유자임을 보여줬다”라면서 “같은 체급 1위 오브레임을 옥타곤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녹아웃의 제물로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은가누는 종합격투기 11승 1패. UFC로 한정하면 6전 전승 및 5KO·TKO승이다.
‘롤링스톤스’는 “은가누는 타이틀전 경력자 오브레임을 완벽한 한방 KO로 눕히면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과시했다”라고 봤다.
스티페 미오치치는 UFC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하는 과정에서 펀치 KO로만 5연승이다. ‘롤링스톤스’ 역시 “미오치치는 챔피언임을 증명해왔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은가누와 미오치치의 최근 4승은 모두 1라운드였다”라며 둘을 동급으로 봤다.
“2018년 초 미오치치-은가누 UFC 헤비급 타이틀전이 성사될 것 같다”라고 예상한 ‘롤링스톤스’는 “멈추지 않을 기세의 둘이 맞붙지만, 무승부이기보다는 승패가 가려질 것”이라면서도 “종합격투기 데뷔 5년째인 은가누는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펀치를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라고 도전자에 더 무게를 뒀다.
은가누도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싸움도 다른 경기와 같을 것”이라면서 “그에게 KO승을 거두는 것 외 다른 경우의 수는 없다”라
카메룬에서 태어난 은가누는 프랑스 이중국적자다. UFC 모든 체급을 통틀어 역대 챔피언 중 아프리카인은 아직 없다.
핏줄을 따져봐도 헤비급에서는 모로코계 프랭크 미어가 유일한 아프리카 혈통 챔프였다. 은가누가 챔피언이 된다면 좁게는 UFC 헤비급 넓게는 대회사 전체의 역사가 바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