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 주전 가드 제임스 하든은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하든은 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MVP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는 우승만 보고 있다. 그것이 우리 목표"라고 답했다.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MVP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하든이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31.5득점을 기록중이던 그는 이날 3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8-95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18승 4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든에게도, 휴스턴에게도 최고의 시즌이 될 아주 좋은 기회다. 이중에서 그는 팀의 우승을 먼저 생각했다. "매 경기 빌드업을 하며, 매일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우승을 위해 매순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1쿼터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자유투 허용도 많았다. 이런 것들을 줄이고자 했고,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공격은 잘 풀리면 득점을 많이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매 경기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팀에 새로 합류한 PJ 터커, 룩 음바무테 등 수비가 좋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라 그런지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의사소통도 잘되고 있다. 그저 경기를 하고 있다. 좋은 수비수들이지만, 공격에서도 잡으면 슛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 제임스 하든은 시즌 초반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댄토니는 "오늘 경기에서 에너지가 낮았던 선수 몇 명이 있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싸워야 한다. 개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귀찮게 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