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규정 위반으로 졸지에 자리를 잃어버린 선수들 중 첫 재계약자가 나왔다.
'MLB.com'에서 해외 유망주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제시 산체스는 6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예프리 델 로사리오(18)가 계약금 65만 달러에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이것이 브레이브스와 계약이 해지된 12인의 유망주 중 첫 재계약 사례라고 전했다.
↑ 애틀란타는 지난달 12명의 유망주를 FA로 풀어주는 징계를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브레이브스 구단을 조사한 결과 이중 계약금 지급으로 계약금 한도 초과를 피하는 등 선수 영입 과정에서 편법을 사용한 것이 적발돼 로사리오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들과 계약을 무효화했다. 이들은 FA 신분을 얻었는데 그중 첫 계약자가 나왔다.
산체스는 로사리오가 사고로 요절한 우완 투수 요다노 벤추라를 우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다른 팀의 더 좋은 제안을 거절하고 로열즈 유니폼을 입게됐다고 소개했다.
같은 날 또 다른 계약 소식도 전해졌다. 'ESPN'의 야구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역시 같은 이유로 브레이브스와 계약이 무효 처분됐던 내야수 케빈 마이탄이 LA에인절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220만 달러로 알려졌다. 에인절스는 다음 시즌인 2018-19 계약 기간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이탄은 지난 시즌 루키레벨인 걸프코스트리그와 애팔래치안 리그에서 42경기에 출전, 타율 0.241 출루율 0.290 장타율 0.340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징계로 FA 시장에 풀린 선수들 중 최대어로 꼽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