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23)의 행보에 일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홈런도 잘 치는 오타니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쉽게 보기 힘든 유형의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 이런 재능에 비해 몸값은 아주 낮다.
미국-일본 야구 포스팅 협정에 따라 오타니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적료로 최대 2000만 달러(217억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어서 오타니의 2018년 연봉은 5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오타니는 '결선 진출' 구단 7곳을 정해 면담을 했다. 최종 면접을 본 7개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서부에 있는 구단 5곳과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중부 지역 구단 2곳이다. 동부지역은 제외됐다.
이에 동부에 있는 한 고위 관계자는 "오타니에게 할 발표를 뭐하러 열심히 했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야후 스포츠의 리즈 로셔 기자는 이런 불평불만들에 대해 "오타니에게 좌절감을 느낀 구단 경영자들은 아마도 신인 드래프트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이 완전한 통제권을 갖지 못한 것에 화가 났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로셔 기자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선수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이라며 "이는 구
그는 "오타니는 로봇이 아니다. 그도 선호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며 "오타니는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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