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올랜도)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우완 투수 스티븐 라이트(33)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NBC스포츠 보스턴' 등 보스턴 지역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라이트가 하루 전 테네시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셰넌과 다툼을 벌이다 가정 폭력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라이트의 가족들이 변호사인 알렉스 리틀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트는 가정 폭력 혐의로 구속됐지만 손찌검을 하지는 않았다.
↑ 스티븐 라이트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요청한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레드삭스 구단도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스티븐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경찰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우리 구단은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는
너클볼 투수인 라이트는 2016시즌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고, 그마저도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