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단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소속팀 선수들이 상을 독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선배로서, 또 단장으로서 조계현(53) KIA 타이거즈 단장은 요즘 뿌듯함이 넘친다.
아직 새 역할을 부여 받은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의 조 단장. 그럼에도 연속된 행사에 단장 자격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여전히 바쁜 상황 그래도 한편으로 점점 역할에 익숙해져가는 모습도 보였다.
어깨는 무겁다. 구단이 일사천리로 각종 인사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양현종 재계약, 내부 FA 김주찬의 거취 등 구단의 내년 시즌 운영방안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 조계현(왼쪽) 단장이 소속팀 선수들의 풍성한 연말을 뿌듯해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편 조 단장은 각종 시상식을 바라보며 특별히 감회가 새롭다고.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들이 시상식마다 주연으로 빛이 나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KBO리그 정규시즌 MVP는 물론 선수협, 은퇴선수들, 언론사가 주최하는 시상식서 단연 압도적으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양현종은 시상식마다 밝은 얼굴로 팀에 대한 충성심 가득한 소감을 밝히고 있어 더 훈훈한 광경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조 단장은 “감회가 새롭다. (KIA) 선수들이 많은 상과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 참 좋다”며 “선수들 표정이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다. (선배로서) 기분 좋고 뿌듯하다”는 감격 섞인 소감을 밝혔다.
조 단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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