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국-북한 동아시안컵 2차전 시작을 앞둔 북한 선수단의 분위기는 비교적 좋았다.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12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한국-북한이 열린다. 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푸는 북한 선수들은 밝아 보였다.
북한은 9일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안컵 1차전 원정경기를 0-1로 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실점하여 패하긴 했으나 유효슈팅은 6-4로 앞서는 등 선전하여 호평을 받았다.
↑ 한국-북한 2017 동아시안컵 2차전이 12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한다. 일본과의 1차전 북한 베스트11이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북한 선수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일명 ‘꽃게 드리블’을 가볍게 따라 하며 웃는 등 한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두고 크게 긴장하진 않은 모습이었다.
2017 동아시안컵 참가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55위로 가장 높다. 한국이 59위, 중국이 60위, 북한은 114위로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으나 중국과의 1차전 무승부가 변수다. 지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것처럼 한국이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도 동아시안컵을 제패한 적도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