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황석조 기자] “받았으면 좋겠다”
최형우(33·KIA)가 잔뜩 신경 쓴 정장차림으로 시상식을 찾았다. 골든글러브에 수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형우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외야수 부분 유력한 수상후보. 이날 행사에 앞서 레드카펫에 선 최형우는 한껏 멋을 낸 정장차림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부끄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신경도 많이 썼다”고 살짝 욕심을 냈다. 최형우는 “(외야수) 기록들은 다들 비슷하지 않겠나. 팀 우승까지 했으니...”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형우는 이날 많은 팀 동료들과 함께 수상할 전망도 적지 않다. 그 외에도 양현종, 버나디나, 김선빈, 안치홍, 나지완 등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형우는 “KIA 선수들이 후보로 많이 나왔는데 수상해 함께 사진도 찍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최형우(사진)가 2017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분 후보에 올라 이날 시상식 자리에 참석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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