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황석조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선빈(KIA). 그가 밝힌 올해 꼭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선빈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김선빈은 유효표 357표 가운데 총 70.9%인 253표를 획득했다. 일찌감치 격전지로 꼽혔지만 2위 김하성(넥센, 86표 24.1%)을 상대로 꽤 여유 있는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
김선빈도 적지 않은 의식이 됐을 터. 수상 후 “아마 올해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돌연 속내를 털어놨다. 그가 꼽은 이유는 김하성 때문. 후배에 대한 뿌듯함이 섞여있었다. 김선빈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하성이가 워낙 잘해서...”라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선빈은 “올해만큼 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타격왕도 예상하지 못했다”도 덧붙였다.
↑ 김선빈(사진)이 2017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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