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이것이 5시즌 연속 지구 우승팀의 여유인가. 파한 자이디 LA다저스 단장은 당장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자이디는 14일(한국시간) 윈터미팅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당장 우리에게는 분명하게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 없다"며 전력 보강이 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다저스는 셋업맨 브랜든 모로우와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떠난 것을 제외하면 큰 전력 손실이 없다. 이들은 잔칼로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든 것을 제외하면 이적 루머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현재 특별하게 필요한 전력 보강은 없는 상태라며 여유를 부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윈터미팅에서 단 한 건의 영입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는 그는 "윈터미팅이 끝나기 전 뭔가를 발표할 확률은 절반이 안된다. 다음주에는 뭔가 있을 것"이라며 영입 소식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저스가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꼭 절실하게 필요한 포지션이 없어서만은 아니다. 다저스는 사치세 한도와 구단 빚이 연간 순수익의 12배를 넘지 못하게 한 메이저리그
자이디는 "사치세 한도를 지켰을 때 야구적, 재정적으로 이득이 많다"며 사치세 한도에 발이 묶인 상태임을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