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전준범데이,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전준범데이를 하루 앞둔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폭발했다.
전준범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으로 폭발했다. 전준범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91-7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2승 1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점프했다.
공교롭게도 전준범데이를 하루 앞두고 맹활약이다. 전준범데이는 안좋은 의미에서 출발했다. 올 시즌 4년차를 맞은 전준범데이의 시작은 2014년 12월 17일 서울 SK와의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1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경기 후 그는 “평소대로 똑같이 준비한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울산팬분들이 오신다고 들었다. 멀리까지 오시는 만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날 3연승에 대해 “우리가 계속 연승을 타서 순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다음 경기도 더 열심히 해서 연승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 경기를 잘하면 다음 경기는 못하는 기복에 대해 “저 또한 신경 쓰는 부분이다. 기복을 줄이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3점슛 5개를 터트린데 대해서는 “감독님이 많이 움직여서 찬스 보라고 했다. 내가 좀 초반에 서 있었는데, 후반 들어가면서 움직여서 찬스 만들려고 했다. (이)종현이, 블레이클리, (양)동근이 형 등이 패스를 잘 빼준 결과다”라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옆에 있던 이종현은 프로 데뷔 후 첫 전준범데이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발등 골절 부상 여파로 뛰지 못했다. 이날 21득점을 넣으며 전준범과 함께 활약한 이종현은 “솔직히 데뷔 전에 봤을 때는 경기 막판 실수로 인해 안좋은 의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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