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일전 대승의 쐐기를 박은 염기훈(34·수원 삼성)이 역대 A매치 최고령 득점 5위에 올랐다.
염기훈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서 후반 24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이근호(강원 FC)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이다.
염기훈의 A매치 통산 5호 골. 그리고 34세261일로 최고령 득점 5위에 해당된다. 1위는 1950년 홍콩전에서 득점한 김용식 선생의 39세274일이다.
↑ 한국-일본전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린 염기훈(오른쪽).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
정국진(37세120일), 정남식(37세77일)이 그 뒤를 이으며 현역 중에는 이동국(전북 현대)이 35세168일(4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이동국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은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다.
한편, 염기훈의 골은 역대 한일전 2번째 직접 프리킥 득점이다. 1번째 주인공은 이날 전반 23분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린 정우영(충칭 리판)이다.
한국은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장현
역대 한일전 최단 시간 실점 2위에 해당된다. 1위는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로 나나미 히로시에게 전반 1분47초 만에 실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