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가 마쓰자카 다이스케(37)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19일 야구계 관계자를 인용해 "주니치가 마쓰자카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지난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산케이 스포츠는 "주니치가 마쓰자카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오른 어깨 상태가 어떤지 등을 시간을 들여 조사하는 중"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곁들였다.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주니치는 마쓰자카가 몸 상태만 제대로 갖추면 전력 보강은 물론 관중 동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스포츠호치는 "주니치가 내년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마쓰자카를 초청해 최종 합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이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통산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간 연봉 4억엔 등 총 12억 엔(약 11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현역 연장을 위해 일본 내 다른 구단 입단을 물색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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