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SNS에 자필편지 “두산팬들 감사…잊지 않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입단을 확정한 김현수(29)가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김현수는 19일 자신의 SNS계정에 두산 팬들을 향한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현수는 LG와 4년간 11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서 데뷔한 김현수의 2년 만의 KBO리그 복귀. 그 행선지는 두산이 아닌 한지붕 라이벌 LG였다.
김현수는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신고선수로 출발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두산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응원해주신 두산팬분들의 응원과 함성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현수는 “제 고민의 시간을 기다려준 LG 트윈스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며 “LG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LG 구단과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 두산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긴 김현수. 사진=김현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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