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보금자리인 진천선수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이색 성화봉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계 종목 선수들이 동계 선수들에게 금메달 기운을 듬뿍 전달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천선수촌 내 성화봉송은 말 그대로 국가대표급이었습니다.
20명의 펜싱 선수들이 검으로 만든 아치를 통과하고,
사이클장인 벨로드롬을 도는 장관도 연출됐습니다.
국가대표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웨이트트레이닝장도 찾았는데,
백미는 '여자 박태환'이라 불리는 안세현이 수영으로 봉송한 거였습니다.
▶ 인터뷰 : 안세현 / 수영 국가대표
- "이제 정말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그만큼 불가능한 건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들은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금메달 기운을 듬뿍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연습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꼭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시간 동안 선수촌 곳곳을 돈 성화는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전국을 돌고서 51일 뒤 평창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