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주 KCC가 부산 kt를 잡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t의 경기에서 95-8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17승 8패가 돼 2위를 유지했고, 선두 SK를 0.5게임차로 추격하게 됐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t는 4승 2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CC는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겼다. 찰스 로드는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이날 총 2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드레 에밋도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 사진=KBL 제공 |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1쿼터는 19-1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외인이 동시에 뛰는 2쿼터서부터 전력상 유리했던 KCC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전반은 43-33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KCC는 외인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리드했다. 다만 수비 불안으로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15점을 앞섰지만, 양홍석과 정희원 허훈에게 3점슛을 내주며 계속 쫓겼고 3쿼터는 73
그러나 마지막 4쿼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승진과 로드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양홍석에게 속공 득점을 내줬으나,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킨 데 이어 2점슛까지 성공시키며 kt 추격을 뿌리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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