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토종 타자 박병호(31·넥센 히어로즈)와 김현수(29·LG 트윈스), 황재균(30·kt wiz)이 2018년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내년 프로야구에 활역소가 될 전망이다.
우선 홈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가 미국에서 뛴 2년 간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최정(30·SK 와이번스)이 홈런왕 자리를 차지했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최정은 최정은 2016년 생애 첫 40홈런 고지를 밟더니, 올해는 46홈런으로 수를 늘려 2년 연속 홈런왕의 영예도 누렸다.
따라서 박병호 복귀와 함께 홈런왕 경쟁은 한층더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기계' 김현수도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왔다. 다른점이 있다면 친정팀이 아닌 라이벌 LG로의 귀환이다.
김현수는 2008년 타율 0.357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타격왕에 올랐다. 그해 출루율(0.454)과 최다 안타 1위(168개)도 김현수 차지였다.
그런 그가 올해 KBO리그 타율 부문에서는 김선빈(28·KIA 타이거즈, 0.370), 박건우(27·두산 베어스, 0.366), 박민우(24·NC 다이노스, 0.363)와 치열하게 경쟁한다.
비록 개인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황재균 역시 주목할 만한 타자다.
그는 미국 진출 직전인 2016년 생애 처음으로 타율과 홈런, 타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황재균은 타율 0.335(9위), 27홈런(8위), 113타점(7위)을 올렸다.
황재균의 복귀로 KBO리그 핫코너는 더 뜨거워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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