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오심 논란의 관계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19일 수원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서 잇단 오심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더욱이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오심 탓에 한국전력으로 기울었다.
이에 격분한 배구팬의 비판이 거셌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재경기’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렸다.
↑ KB손해보험. 사진=옥영화 기자 |
그 가운데 KOVO는 21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가졌다. 그리고 오심을 인정하고 칼을 빼들었다.
비디오판독 규칙 적용 잘못과 운영 미숙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 경기의 진병운 주심과 이광훈 부심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어창선 경
또한, 신춘삼 경기운영위원장과 주동욱 심판위원장에게는 관리의 책임을 물어 엄중 서면 경고 조치를 했다.
다만 재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KOVO 운영요강의 재경기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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