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 입단식에 참석한 김현수가 LG 트윈스의 일원으로서 각오를 전했다.
김현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양상문 단장과 차우찬 양석환 유강남의 축하를 받았다. 자신을 뽑아준 LG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키워준 두산 베어스에도 고맙다고 울컥했던 김현수는 이내 눈물을 닦고 질의응답에 나섰다.
LG맨이 된 김현수는 “(박)용택이 형, 이동현 형과 함께 뛰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꿈꿨다. LG 선수들과 만나게 돼 설렌다"며 "LG 입단 소식이 알려진 뒤 용택이 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형이 ‘잘 하자’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 이제 LG맨이 된 김현수. 그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LG 주축 타자로 뛸 예정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김현수는 등번호 22번을 달았다. 그는 “우선 LG 트윈스 선수들이 안 달고 있는 번호 중에 선택했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번호가 22번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22번을 달아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많
그는 “용택이 형이 남겨준 메시지가 있다. 야구 선수는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하기 보다 ‘잘 해야 한다’고 하셨다.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