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 '홀수해는 쉬어가는 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2017년 스포츠 뉴스를 돌아보면 쉬어가는 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과 카타르에 발목을 잡히며 본선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
'히딩크 복귀 논란'과 평가전 부진이 겹치며 좌초 위기에 몰렸지만,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잘 마무리하며 월드컵의 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39년 만에 LPGA 신인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을 앞세워 올 시즌 LPGA 33개 대회 중 15개 대회 정상을 차지한 한국 여자 골프.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1월 국회 연설)
- "(뉴저지 트럼프 내셔널골프 클럽에서 열린 올해 US오픈 여자골프대회) 1위부터 4위까지 전부 한국 선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은퇴 경기에서 담장 너머로 두 개의 공을 넘긴 '라이언킹' 이승엽은 한 편의 영화처럼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남자 100M에서 10초 0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9초의 벽에 다가선 김국영.
51년간 이어졌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선수촌 시대를 연 대한민국 스포츠.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8년엔 신나는 소식, 행복한 뉴스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