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현수 영입에 성공하며 비시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 트윈스. 안도하기는 이르다. 아직 굵직한 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외인투수와 외인타자 영입은 그래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
팀 내부 변화바람에 일부 팬들 반발까지 직면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LG가 FA 대어 김현수를 영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비관만 넘치던 내년 시즌 전망에 희망적인 요소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고작 김현수 영입가지고? 라는 시각도 여전하지만 그만큼 리그를 호령할 타자 영입이 주는 순기능은 컸다. 여기에 외인투수 헨리 소사를 붙잡은 것도 영향을 줬다. KBO 대표 터줏대감 외인투수인 소사는 2017시즌에도 변함없는 구위를 자랑했기에 혹시 있을 변수를 최소화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재계약으로 꼽힌다. 김현수와 소사. 리스크는 줄이고 기대치는 높였다.
↑ 검증된 허프(왼쪽)와 계약에 실패했고 여전히 고민인 3루 포지션 속 LG가 외인선수 영입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유야 있다지만 허프와 계약을 맺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 부상 등 고려할 게 많았기에 이번과 같은 연봉 이견은 구단의 시각에 충분히 공감되는 면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함량미달 외인투수가 영입된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여지가 많다. 더 확실한 실력을 갖춘 새 외인투수 찾기는 그만큼 중요해졌다.
↑ LG는 그나마 헨리 소사(사진)를 일찌감치 붙잡는데 성공하며 외인선수 구성 변수를 최소화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대략적인 힌트는 나온 상태다. 취약포지션 중 하나인 3루를 맡아줄 수 있는 외인타자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장타력과 인성 또한 중요하게 여겨진다. 팬들은 국내든 메이저리그 무대든 검증된 카드로 불안함을 달래고 싶어하기도 한다. 현재 몇몇 거물급 타자가 꾸준히 링크되기 시작하며 궁금증과 기대치는 더욱 늘어가는 분위기.
시즌 전 외인선수 영입과 관련 모든 것들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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