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7시즌 KBO리그 신인상의 이정후(19·넥센)가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제외된다.
이정후는 1군의 미국 캠프는 물론, 2군의 대만 캠프에도 빠진다. 2월 중순부터 기술 훈련이 가능하나 후발대 합류 가능성은 없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오른 약지를 다쳤다. 골절로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부상 부위에 깁스를 한 상태다.
↑ 이정후. 사진=김재현 기자 |
장기 부상이다. 넥센은 현재 잔부상은 있어도 크게 다친 선수가 없다. 이정후가 가장 심각하다. 화들짝 놀란 넥센이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 6주간 치료 및 재활을 해야 하나 현재까지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넥센은 내년 1월 31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의 서프라이즈와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귀국 예정일은 내년 3월 6일이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중간 합류할 수 있다.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갖는 2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넥센과 이정후는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대만에 가지 않고 국내(화성)에 남아 몸을 만들 계획이다. 이정후는 현재 하체 보강 등 오른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동료보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 하지만 내년 3월 13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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