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투수 유재유(20)는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콕 집은 유망주다.
두산은 27일 LG로 이적한 FA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유재유를 지명했다. 의외의 선택이다. 2016년 입단한 투수로 프로 통산 10경기만 뛰었다. 이름도 널리 알려진 편이 아니다.
성적도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다. 올해 KBO리그 평균자책점 3.60(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3번만 등판했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21경기 1승 4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이었다.
↑ 유재유는 FA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두산은 LG의 투수 자원 중 1명을 고르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그 가운데 유재유의 지명에는 김 감독의 영향이 컸다. LG의 보상선수 20명 명단을 전달 받고 가진 논의서 김 감독은 “얘다”라며 유재유를 꼽았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유재유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출신이다.
당시 LG 관계자는 유재
미래 전력이면서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재유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지켜본 두산 전력분석원은 성적을 떠나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