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8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아침 감기 몸살 증상을 보였던 전준범은 스타팅으로 정상 출전해 팀 연승에 공헌했다.
전준범은 29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2쿼터 종료 직전과 3쿼터 종료직전 오리온 지역방어에 기습적인 언더 레이업슛으로 역전 득점과 동점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4쿼터 초반 결정적인 3점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종료 3분43초를 남기고는 코트 정면에 서있다 상대 수비의 빈틈을 포착하고 골밑에 있는 이종현에게 완벽한 패스를 했다. 82-7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이 나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87-80으로 8연승을 달렸다.
↑ 울산 현대 모비스 전준범. 사진=KBL 제공 |
8연승에 성공했지만 전준범은 “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항상 똑같다”며 “사실 언젠가는 연승이 끊길 위기가 온다고 봤고,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에러도 많았고, 좀 더 집중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4쿼터 막판 이종현의 결정적인 덩크슛을 어시스트 한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았다. 종현이와 경기를 하면서 서로 패스를 주고 받는데 내가 종현이에게 패스를 잘 줄 때 더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그는 “종현이가 시즌 초반 외국선수 수비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본인이 노력하고 분석했고, 훅슛 장착도 하면서 공격력도 좋아졌다. 슛이 있다. 수비는
전준범은 “종현이를 믿고 슛을 던졌다. 상대 수비자가 종현이를 볼 때 내게 찬스가 많이 생긴다. 그런 찬스가 내 공격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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