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유일하게 참가한 김규은(19), 감강찬(23)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7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87.66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51.88점을 더해 총점 139.54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규은과 감강찬은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으나 오늘을 계기로 삼아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개최국 쿼터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페어 출전권을 획득하면 피겨 단체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 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조 김규은 감강찬이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김규은과 감강찬은 “올림픽은 내가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원하던 무대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대된다. 한 달 밖에 안 남았다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