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지난 4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의 추모경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8일 한신 구단은 호시노 부회장이 사령탑으로 지휘했던 라쿠텐과 주니치 드래건스에 추모경기 개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신도 호시노 부회장이 맡았던 팀 중 하나다. 장소는 한신의 홈인 고시엔구장이 유력하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은 협의 사항이다.
호시노 부회장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한신 지휘봉을 잡아, 2003년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끈 인연이 있다. 당시 한신은 전통의 팀이라는 명성과 달리, 오랜 기간 B클래스(리그 4위 이하의 성적)에 머물러 있었다. 사실 호시노 부회장은 주니치맨이라는 색깔이 강한 야구인이다. 메이지대 졸업 후 주니치 마운드의 핵심투수로 활약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두 차례 주니치 감독을 역임하며서 두 차례 팀의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특히 1999년 우승에는 한국선수인 선동열, 이상훈, 이종범과 함께 했다.
↑ 지난 4일 별세한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 사진=MK스포츠 DB |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앞으로 협의해봐야 하지만 3월 시범경기 일정이 잡힌 주니치와의 2경기(9, 10일)가 유력하다. 또 현역 선수시절이나 감독으로서도 가장 투지를 불태웠던 상대인 요미우리전(11일)도 유력한 후보다.
한편 라쿠텐의 홈인 라쿠텐생명파크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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