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서울 SK와 전주 KCC가 2017-18시즌 프로농구 전반기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SK는 9일 테리코 화이트(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애런 헤인즈(24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98-77,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2쿼터까지 3점차(42-39)의 박빙이었으나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SK는 3쿼터에서만 34점을 몰아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 SK는 9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승진이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KCC도 울산 모비스를 60점으로 묶으며 활짝 웃었다(최종 스코어 71-60).
스틸 9개를 기록한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6으로 우세했다. 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이 22.7%(22개 중 5개 성공)로 저조했다.
이로써 SK와 KCC는 나란히 22승 11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4위 모비스(20승 13패)와는 2경기차. 오는 11일 전반기
1일 부산 KT를 잡고 거침없이 10연승을 달렸던 모비스는 이후 1승 2패로 주춤하다. 5위 안양 KGC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6위 전자랜드는 SK의 화력을 막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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