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고영표 김재윤 이상화가 새 시즌에도 kt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을까.
kt는 지난 11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8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내야수 정현. 군 복무 후 팀에 합류해 타율 0.300 105안타 4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비FA 최초 억대연봉자도 나왔다. 고영표 김재윤 이상화가 그 주인공이다. 고영표는 연봉 5200만원에서 121% 인상된 1억15000만원을 받게 됐다. 김재윤은 22% 인상된 1억1500만원, 이상화는 1억 원에 사인했다.
↑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고영표-김재윤-이상화. 2018시즌도 kt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김재윤은 시즌 중반인 6월초까지 ‘미스터 제로’로 활약했다. 후반기 들어 오른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는 3승 5패 15세이브를 올리며 kt 뒷문을 든든하게 했다.
이상화는 불펜 주축으로 활약하다 후반기 들어 마무리 투수 임무를 맡았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이닝(66이닝)을 소화한 이상화는 4승 3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거뒀다.
kt는 새 시즌을 맞아 탈꼴찌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4년 총액 88억 원을 들여 황재균을 영입하기도 했고, 라이언 피어밴드와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맺었다. 장수 외인 더스틴 니퍼트와도 계약했다.
그러나 kt에 가장 필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