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경기 후에도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충돌한 휴스턴 로켓츠와 LA클리퍼스, 문제는 클리퍼스 가드 오스틴 리버스에게 있었다?
루머 전문 매체 '미디어티켓아웃닷컴'은 17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전날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일어난 양 팀간 충돌의 원인에 대해 전했다.
이들은 휴스턴 가드 크리스 폴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리버스가 경기 도중 폴의 아내 자다에 대해 험담을 한것이 휴스턴 선수들을 화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 지난 16일(한국시간)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는 리버스 오스틴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경기가 끝난 뒤 클리퍼스 라커룸에 침입한 휴스턴 선수들이 리버스를 찾은 이유도 설명이 된다.
폴을 비롯해 트레버 아리자, 제럴드 그린, 제임스 하든 등 휴스턴 선수들은 경기 후 내부 통로를 통해 클리퍼스 라커룸에 침입, 클리퍼스 선수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과 경찰이 출동, 휴스턴 선수들을 라커룸 밖으로 내보낸 뒤에야 사태가 마무리됐다.
리버스가 옛동료의 아내에 대해 험담한 것은 클리퍼스 선수단 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미디어테이크아웃닷컴과 인터뷰한 클리퍼스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아주 무례한 행동이었다. 크리스가 그 바보를 다치게 하기를 원했지만, 그가 자신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은 원치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내내 충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