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손현지 기자]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공안과 협력하여 주요 핵 개발자를 체포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앞두고 경찰과 협력하여 최소 30건의 핵 개발 유포 사건 해결을 도와 120여 명에 달하는 핵 개발 유포자들을 체포했다.
블루홀에서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끈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오버워치와 롤을 앞지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 사진=카카오게임즈 |
다른 유저들의 위치와 체력 등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아이템의 위치를 알려주는 핵부터 시작해 FPS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임봇, 심지어는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처럼 팔이 늘어나는 고무고무 핵까지 기상천외한 핵들이 등장해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핵의 99%가 중국에서 제작되고 유통된다고 알려지자 해외에서는 중국과 서버를 분리해달라는 청원까지 나올 정도로 게임 내 핵 사용에 대한 반발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PUBG 측에서는 핵 사용자들을 게임의 공정성을 저해하며 체험을 저하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핵 방지 시스템인 배틀아이를 작동해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텐센트에서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강도
한편, 텐센트는 지난 14일 ‘사이버 보안 공동체’를 구축해 이러한 사이버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진행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