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게임단 루나틱하이, 갑작스러운 공식 해체

[매경닷컴 MK스포츠 손현지 기자] 오버워치 게임단 루나틱하이가 공식 해체를 발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루나틱하이 홈페이지를 통해 루나틱하이의 김태수 감독이 팀의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김태수 감독은 “송구스럽게도 루나틱하이 구단 해체를 발표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루나틱하이 홈페이지

루나틱하이의 구체적인 해체 사유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오버워치 대내외 상황에 쉽게 대응하는 것이 어렵고 본사에서도 본사 자체적으로도 게임단의 지속적인 투자 여부와 사업성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단, 스태프, 선수들 간의 다양한 입장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한 데에는 중국 대회 및 컨텐더스 참가여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버워치 리그 및 선수와 팬 분들께 더 이상 실망을 드려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 측에서는 갑작스러운 해체에 기존 선수들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수월하도록 모든 계약 권한을 포기하고 선수들의 입장에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루나틱하이는 초창기부터 큰 활약을 보여주며 APEX 리그 시즌 두 차례를 우승을 거머쥐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많은 팬들을 보유한 팀이었기 때문에 오버워치 팬들의 더 큰 아쉬움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