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AFC 결승에서 24-20으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7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뉴잉글랜드는 이 기간중 네번째로 슈퍼볼에 오르게됐다. 뒤이어 열리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NFC 결승 승자와 오는 2월 5일 오전 8시 30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슈퍼볼을 치른다.
↑ 뉴잉글랜드는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을 앞세워 슈퍼볼에 나갔다. 사진(美 폭스보로)=ⓒAFPBBNews = News1 |
위기도 있었다. 첫 공격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대신 필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했고, 이후 잭슨빌에게 두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잭슨빌은 0-3으로 뒤진 2쿼터 14분 15초 남은 상황에서 두번째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을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가 상대 수비를 한 차례 속인 뒤 엔드존 오른편에 있는 마르세데스 루이스에게 패스를 성공했다.
이들은 다음 공격 드라이브에서도 10야드 전진을 네 번이나 성공시키며 밀고나갔다. 이어 레너드 포넷이 4야드 돌파에 성공, 두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는 전반 막바지에 첫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두 번의 반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잭슨빌의 배리 처치가 수비 과정에서 롭 그롱코우스키의 머리를 강하게 들이받으며 불필요한 거친 행동으로 15야드 패널티를 받았고, 이어 A.J. 보우예가 패스 방해 반칙으로 32야드 패널티를 받았다.
반격에는 성공했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그롱코우스키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필드를 떠났고, 후반 필드골 2개를 허용하며 10-20까지 뒤졌다. 4쿼터 13분 53초를 남기고는 펌블을 허용하기도 했다.
↑ 아멘돌라가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폭스보로)=ⓒAFPBBNews = News1 |
이전까지 터치다운 패스가 한 개도 없었던 브래디는 가장 중요한 순간 2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연결시키며 승리를 겨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22번째 2
잭슨빌은 역전을 허용한 직후 시도한 공격에서 29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어진 패스 시도가 실패한데 이어 포스 다운 시도까지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