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부부가 같은 날 다른 경기장에서 동시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운동선수 커플에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동시에 승리를 맛본 잭 어츠(27)와 줄리 어츠(25)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편 잭은 프로미식축구(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타이트 엔드로 이날 필라델피아의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컨퍼런스 결승에 출전, 여덟 차례 패스를 받으며 총 93리시빙야드를 기록, 팀의 38-7 승리에 기여했다.
↑ 줄리 어츠의 남편이자 필라델피아 타이트 엔드인 잭 어츠는 팀의 슈퍼볼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줄리는 1월 대표팀 캠프를 마무리하는 이 경기에 집중하느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남편의 슈퍼볼 진출 소식을 듣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에게 남편의 결과를 전해들은 그는 그 자리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확실한 답을 주기를 원했다. 최소한 세 명한테 확인해야 진짜라 느낄 수 있을 거 같았다.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잭 어츠의 아내인 줄리 어츠는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줄리는 슈퍼볼에서 어느 팀이 이길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글스를 응원하겠다"라고 답하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잭 어츠의 개인 홈페이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