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귀화가 공식 확정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가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법무부 국제심의위원회 면접심사를 통과한 라틀리프가 최종적으로 특별귀화를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라틀리프는 향후 한국 농구대표팀 소집도 가능해졌기에 특별한 변수가 더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2월23일 국내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국가대항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2012년 울산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를 밟은 라틀리프는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외인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서울 삼성 소속인 라틀리프는 지난해 1월 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이후 절차가 진행돼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때 그의 귀화를 막아달라는 청원서가 법무부에 접수돼 난항을 겪는 듯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 귀화가 확정된 라틀리프(사진)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또한 귀화과정은 이제 마무리 된 만큼,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돌이켜보니 작년 1월 1일에 패스포트라고 발언을 한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고 1년이 조금 지난 이 시점, 귀화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난 것 같고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나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라틀리프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느낌이 또 남다를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코트를 밟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들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 예전 모비스 소속일 때 존스컵에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출전했었는데, 그 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같은 농구 경기라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에도 변함없을 것이다”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 귀화가 확정된 라틀리프(사진)는 향후 한국 농구대표팀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으로 라틀리프는 “길고 긴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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