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투수 와쿠이 히데야키(31)가 잔류를 선언했다.
닛칸스포츠 등 27일 일본 주요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와쿠이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의사를 접고 지바 롯데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FA 신분인 와쿠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우선 목표를 설정했으나 만족스러운 제안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와쿠이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하게 되자 도전 보다는 일본에서 선수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저리그 시장상황을 감안했을 때 당장 좋은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도 더해진 듯하다.
지난 2004년 세이부에서 데뷔한 와쿠이는 이후 지바 롯데를 거치며 일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009년에는 사와무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한 와쿠이(사진).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