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타니는 또 다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두 매체의 유망주 랭킹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유망주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 MLB.com은 오타니를 가장 주목할 유망주 1위에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통 일본이나 한국 등 타국 프로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유망주 랭킹에서 제외하는 것이 관례지만, MLB.com은 그가 23세의 나이로 해외 선수 계약 제도의 적용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을 근거로 그를 유망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널드 아쿠나는 2위에 자리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루수), 엘로이 히메네즈(화이트삭스, 외야수), 글레이버 토레스(내야수, 양키스), 빅터 로블스(외야수, 워싱턴), 닉 센젤(3루수, 시애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샌디에이고), 포레스트 위틀리(우완, 휴스턴), 마이클 코페치(우완, 화이트삭스)가 뒤를 이었다.
이번 명단에는 오타니를 비롯한 37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LA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는 지난 시즌 93위에서 13위로 뛰어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번 명단은 MLB.com 칼럼니스트 조너던 마요, 짐 칼리스,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