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베테랑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새로운 소속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편안한 선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3일 주니치 입단테스트에 합격한 마쓰자카는 28일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아직 정식 캠프 시작 전이지만 선수들이 합동 훈련을 펼치고 있기에 일찌감치 합류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29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주니치 후배들을 만난 뒤 간단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선수들에게 자신을 편하게 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려워말고 격의가 없이 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어 나온 후배의 장난에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마쓰자카는 이러한 분위기에 정색하지 않고 오히려 호칭에 있어서도 존칭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스스로를 내려놨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 주니치에 새 둥지를 튼 마쓰자카(사진)가 후배들에게 편안한 선배가 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사진=AFPBBNews=News1 |
마쓰자카는 팬들의 사인요청에도 적극 응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그 외 마쓰자카의 스프링캠프 일거수일투족이 일본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흥행 면을 크게 신경 쓰고 있는 주니치 입장에서 초반 마쓰자카 효과가 분명 나타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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