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수 포수 최재훈(29)이 스프링캠프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타격폼을 일부 수정할 전망이다.
한화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새 시즌에 앞서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주전 포수 최재훈 역시 선수단과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누구보다 각오가 남다른 최재훈이다. 그는 “한화 선수로서 처음 가는 스프링캠프여서 설렌다. 지금까지 다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 했다. 수비나 공격을 모두 다양하게 연습해야 한다. 정종훈 코치님과 얘기 많이 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최재훈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타격폼을 바꾼다고 선언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타격이 다소 부족했다고 느낀 최재훈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타격폼을 수정할 계획이다. 그는 “타격 연습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지금까지 짧게 잡고 밀어 쳤는데, 이제 길게 잡고 쳐서 장타를 노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찬스를 살리기 위해서다. 최재훈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나는 찬스 때 땅볼이 많았다. (양)의지 형이나 (강)민호 형을 보면 장타력이 좋다. 나 역시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최재훈은 비시즌 동안
포수로서의 수비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최재훈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포수가 4명이 간다. 다들 잘 한다. 내가 그 중에서 특출 나게 잘 하는 것은 없다. 포수 역할뿐만 아니라 방망이로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