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복덩이 외인타자 로저 버나디나(35)가 소속팀과 팬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KIA 선수단은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김기태 감독과 김주찬, 이범호 등 일부 선수단이 조기 출국한 가운데 정회열 수석코치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단은 이날 출국해 훈련 장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틀 전(29일) 입국한 버나디나도 선수단과 함께 움직였다. 지난 시즌 KIA 외인타자로 합류해 뜨거운 활약을 선보여 팀 우승에 기여한 버나디나는 지난해 11월 KIA와 재계약하며 다시 한 번 팀 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 “비시즌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여행도 다니고 휴식도 취했다. 최대한 야구생각은 적게 하려 노력했다”고 그간 근황을 전한 버나디나는 “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버나디나(사진)가 31일 KIA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사진(인천공항)=황석조 기자 |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던 버나디나는 2017시즌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 및 KIA 팬페스티벌 행사 때 잠시 한국에 들릴 생각도 갖고 있었다. 여러 사정 상 이러한 계획은 결국 무산됐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버나디나의 프로의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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