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강릉, 그리고 11일 서울 공연 준비를 위해서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방남했습니다.
강릉아트센터에는 저녁 늦게 도착할 예정인데, 바로 무대설치 등 공연 준비에 들어갑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털모자와 털목도리 차림으로 대열을 맞춰 입경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의 표정은 차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북한 예술단 선발대 단장
- "남한에서 공연하시는 게 처음이신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공연준비를 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노래도 공연 곡으로 준비했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측 선발대는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악기와 공연 장비 등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들은 공연장을 사전점검하고 무대를 설치하는 등의 공연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애초 서울 국립극장에 들러 공연장 사전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발대는 오는 8일 공연 장소인 강릉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북한 선발대는 약 2시간 뒤인 저녁 9시 반쯤부터 이곳 강릉 아트센터에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김회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