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배리 본즈(53)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NBC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자이언츠가 본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자이언츠는 오는 8월 12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영구결번 지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본즈의 이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 배리 본즈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 구단 프런트에서 특별 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본즈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15시즌동안 1976경기를 치르며 타율 0.312 출루율 0.477 장타율 0.666 586홈런 1440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다섯 번의 MVP와 5번의 골드글러브, 10번의 실버슬러거를 받았고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뛰면서 기록한 762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는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그 여파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3년 후보 자격을 획득한 그는 6시즌동안 지지율을 56.4%까지 끌어올렸다. 남은 네 번의 기회 안에 75%를 넘겨야 한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은 어렵지만, 구단에서는 그를 받아들였다. 로렌스 베어 자이언츠 최고경영자는 "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