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성인 국제대회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9~12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가 치러진다. 단체전 성격의 경기로 2014년 소치 대회부터 정식종목에 편입됐다.
차준환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번 주자로 나와 77.70점을 받았다. 2017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68.46점을 넘은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공인대회 개인 최고점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2017-18시즌 남자 싱글 쇼프로그램 ISU 인정 최고점은 동계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하뉴 유즈루(일본)의 112.72점으로 현재 세계신기록이기도 하다.
차준환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시 성인대회 개인 최고점을 노린다. 역시 2017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획득한 141.82점 및 합계 210.32점을 넘어야 한다.
ISU 비공인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차준환은 1월 5~7일 제72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84.05점과 프리스케이팅 168.60점 및 총점 252.65점으로 우승한 바 있다.
차준환은 2016년 주니어그랑프리 일본대회에서 239.47점으로 정상에 오른 것이 ISU 인정 개인 최고점이다. 해당 점수는 당시 남자 싱글 청소년 세계신기록이라 주목받았다.
2016-17시즌 차준환은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2차례 우승 및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남자 싱글 종목 주니어 경력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이번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차준환은 성인피겨스케이팅 메이저대회 경력의 첫
2016-17시즌 청소년 시절 경험을 얼마나 시니어 경기에 녹여내느냐가 차준환의 평창동계오림픽 피겨스케이팅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