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베테랑 외야수 나바와 마이너 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베테랑 외야수 다니엘 나바(34)를 영입했다.
파이어리츠는 10일(한국시간) 나바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으며 그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나바는 스위치 타자지만, 우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타율 0.281 OPS 0.778)가 좌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타율 0.211 OPS 0.589)보다 더 좋아서 주로 플래툰용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 다니엘 나바는 주로 좌타자 플래툰용으로 많이 기용되는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80경기에 출전, 타율 0.301 출루율 0.393 장타율 0.421 4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허리 부상으로 네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그는 7시즌동안 589경기에 출전, 타율 0.266 출루율 0.357 장타율 0.38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디 애틀랜틱'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나바가 좌익수 플래툰용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